잃어버린 빨간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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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21 06:00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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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길을 걷던 수민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자 급히 근처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에 들어간 그녀는 키가 큰 남자가 자신의 빨간 우산을 쓰고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수민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그 남자에게 말했다. “저기요! 그 우산은 제 거예요!” 남자는 잠시 멈추더니 웃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이 우산은 제 것이에요. 제가 방금 전 여기서 산 것이거든요!” 수민은 당황한 나머지 카페의 직원에게 “주인 확인 해주세요!”라고 외쳤다. 직원은 그 우산에 붙은 태그를 확인하며 말했다. “이 우산은 아마도 저 크림색 우산을 구매하신 분이 맞네요. 실은 이 빨간 우산은 그냥 진열품이에요.” 수민은 망연자실했다. 그 남자는 태그를 뗀 빨간 우산을 다시 가져가며 말했다. “그럼 이 우산은 저에게는 의미가 없네요. 잘 쓰세요!” 수민은 어안이 벙벙해하며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빨간 우산을 찾지 않자 남자가 카페를 나가고, 남는 건 비 올 때마다 자신의 빨간 우산을 쥐고 있는 수민이었다. 하지만 이젠 기분이 좋았다. "이젠 칭찬받겠지?" 그녀는 우산을 들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내가 이 우산을 찾은 게 아니라, 지금은 우산이 나를 찾은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