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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23 03:00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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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마법에 걸린 원숭이가 살고 있었어요. 이 원숭이는 자신의 한 가지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었죠. 하지만 원숭이는 소원을 비는 사람들에게 꼭 조건을 하나 붙였어요. 바로 “소원 하나 이뤄주면, 다음에 나에게 운동화를 줘야 해!”라는 것이었죠.
날마다 마을 사람들은 원숭이에게 가서 소원을 빌었어요. 어떤 사람은 “돈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라고 외치고, 원숭이는 “좋아! 그런데 운동화는 잊지 마라!”라고 말하며 소원을 이뤄줬어요. 또 다른 사람은 “이쁜 아내를 만나고 싶어요!”라며 소원을 빌었고, 원숭이는 마찬가지로 “운동화 잊지 마!”라고 경고했죠.
마을 사람들은 사라진 운동화 때문에 자꾸만 다 큰 어른들이 운동화 선물을 마을 회관에 쌓아놓자, 원숭이는 마을에서 가장 큰 운동화를 선물받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원숭이는 느닷없이 “나도 소원 한 번 빌고 싶다!”고 외쳤어요. 마을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그럼 뭐가 필요하냐?”고 물었죠. 원숭이는 즉시 “사람으로 변해보고 싶다!”고 외쳤어요. 마을 사람들은 그 소원을 이뤄주었고, 원숭이는 인간이 되었죠.
그런데 변신해서 한참 뒤, 원숭이 전직 아저씨는 마을 사람들께 “왜 나한테 운동화 안 줬어?”라고 투덜거리기 시작했어요. 결국 모두가 웃으며 “이제부터 너도 운동화 사서 신어!”라고 말하며, 아저씨는 원숭이였던 시절의 기분을 잊지 못했답니다.
결국, 아저씨는 하루 종일 운동화 가게를 뛰어다녔지만, 결국 소원을 이뤄준 원숭이는 마을에서 새로운 주제를 만들어냈던 거죠. 누구보다 인생에서 중요한 건 온전한 '소원'이 아니라 '운동화'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