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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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11 03:30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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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마리 새가 나무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아래에서는 한 마리 개가 지나가며 흙을 파고 있었다. 새가 갑자기 소리쳤다. “야, 개야! 하늘을 봐! 얼마나 아름다워!” 개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며 대답했다. “무슨 소리야? 하늘이 땅보다 좋다고?” 새가 웃으며 말했다. “응, 하늘은 자유롭고 넓잖아!” 개가 말없이 다시 땅을 파고 있었다. 궁금한 새가 물었다. “왜 계속 땅을 파고 있어?” 개가 입을 닫지 않고 대답했다. “내가 땅에서 뭘 찾고 있어!” 새는 흥미롭게 물었다. “뭘 찾고 있는데?” 개가 말했다. “내 잃어버린 공!” 새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그래, 그럼 내가 하늘에서 찾으면 안 될까?” 개는 신나서 대답했다. “좋아! 그럼 넌 나의 공이 될 수 있어!” 새가 혼란스러워하며 대답했다. “내가 공이라니, 나는 새여서 비행할 수 있어!” 개가 동그란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럼 비행사가 되어줄래?” 새는 한참 생각한 후 대답했다. “비행사는 그럴 수 없지만... 나는 너에게 멋진 하늘의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 개가 즐겁게 꼬리를 흔들며 말했다. “그럼 하늘의 이야기와 함께 내 공으로 돌아오면 돼!”
새와 개는 그 날 이후로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땅속에서도 하늘에서도 서로의 즐거움을 나누며 생긴 우정은 뜻밖의 반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