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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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05 13:30 조회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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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 돌아왔던 나는 내가 기르고 있는 고양이, 이리의 태도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평소라면 나를 반기며 다가오던 이리가, 이번엔 나를 뒷짐 지고 쳐다보면서 무언가 더 보기를 바라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이리야, 뭐가 그리 심각해?”
나는 웃으면서 이리에게 물어보았다. 그런데 이리는 고개를 돌리며, 마치 사람처럼 “그냥 오늘도 혼자 놀다가 지쳤다.”라는 눈빛을 보내는 것이 아닌가?
그 순간, 내 안에 있던 고양이의 스타일을 한 번 상상해보았다. “아, 내가 고양이였다면 또한 잘 먹고 잘 자는 것만으로는 부족했겠구나.”
그래서 다음 날, 나는 이리에게 더 많은 장난감과 간식, 그리고 매일 다르게 꾸며진 놀이 공간을 만들어주기로 다짐했다. 그런데 그날 이후 이리는 오히려 날 애완동물처럼 다루기 시작했다.
“헤이, 인간! 나도 오늘은 쉬고 싶어!”
그런 이리를 보며 나는 결심했다. 더 이상 이리의 주인이 아님을 인정하고, 그냥 이리의 밥주는 친구로 남기로 했다.
결국, 서로의 세계에서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고양이가 인간을 키운다니, 이렇게 세상은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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