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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15 18:45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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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마주쳤습니다. 고양이가 개에게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 느리고, 항상 내앞에서 뛰냐?" 개가 대답했어요. "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애완동물이지. 너는 그저 집에서 자는 귀찮은 존재야." 고양이가 히죽 웃으며 말했죠. "그렇다면, 나는 집에서 쉬면서 너의 주인의 사랑을 빼앗아 가는 마법을 부릴 수 있다는 거지!" 그러자 개가 씩 하고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래, 하지만 나는 밖에서 달려다니며 찬란한 햇빛을 즐길 수 있어. 넌 그렇게 우아하게 자고만 있지." 고양이가 반박합니다. "그래도 내 품은 포근하지? 너는 그늘에 누워서 숨쉬는 걸 즐기지 못하지!" 개가 고민하더니 한 마디 했습니다. "내가 갖고 싶은 건 너의 품이 아니라 그 햇살이야!" 고양이가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그럴 바엔 이렇게 말해! 난 더 이상 햇빛을 숨기지 않을게!" 그러자 개가 희미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우리 서로 바꿉시다. 너는 내 햇살을, 나는 너의 포근함을." 고양이와 개는 웃으며 그들만의 웃긴 협정을 맺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