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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16 11:00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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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혼자서 식당에 갔습니다. 메뉴를 보고 주문할 준비를 하던 중, 웨이터가 다가왔습니다. "무엇으로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더군요. 순간 머리가 하얘져서 "저... 추천해 주실 만한 음식 있나요?"라고 말했습니다. 웨이터는 친절하게 여러 가지를 추천해주었고, 결국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제 스테이크가 나오고 웨이터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레어에서 미디엄, 웰던까지 취향이 어떻게 되세요?" 그때 저는 그 질문에 반응하지 못하고 그냥 '잘 익힌 것'이라고 대답했어요. 대신, "그럼 다 익혀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웨이터는 웃으며 "물론이죠, 생고기는 아니니까요!"
음식이 나왔고, 스테이크를 맛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웨이터가 다시 나타나 "맛은 어떠신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자신 있게 "정말 좋아요!"라고 대답하자, 웨이터가 한마디 했죠. "그럼 다음엔 소고기 대신 고등어로 주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말을 듣고 저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고등어는 왜요?" 그러자 웨이터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아, 저희 식당의 스페셜입니다! 소고기는 다 익혀서 다 먹는 걸 좋아하시니까요!" 한참 웃던 저는 그 자리에서 '스테이크 고등어'를 다음 주문 메뉴로 생각하며 나왔습니다. 결국 이 날, 고등어로 예약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