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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17 01:30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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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신비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이 나무는 매년 한 번, 사람들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능력이 있었죠. 하지만 소원을 빌기 전에 꼭 나무에 다가가 "소원을 빌면 너의 바람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날 거야!"라고 한 번 더 확인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 마을의 한 남자가 나무에게 다가가 소원을 빌었습니다. "나는 오늘 하늘에서 별을 따서 아내에게 바치고 싶어!" 그는 낭만적인 소원을 가지고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나무는 잠시뿐만 아니라 영원히 그에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자는 희망에 부풀었고, 나무는 갑자기 하늘에서 별 하나를 뚝 떼어 남자의 손에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별은 더 이상 하늘에 있지 않았습니다. "어? 하늘에 별이 없네?" 남자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러자 나무는 대답했습니다. "보통 소원은 네가 상상하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너는 아내에게 별을 주고 싶었지만, 이제 아내가 너를 떠났어. 왜냐하면 하늘에서 별이 사라졌으니까!"
남자는 생각했습니다. "그럼 딴 소원을 빌어야겠다! 이번엔 아무리 해도 안 될 거야!" 그래서 그는 머리를 쥐어짜며 말했다. "내가 이 마을에서 제일 부자가 되고 싶어!"
다시 나무는 한숨을 쉬더니, 이번에는 쓱! 하고 남자의 통장에 현금을 쫙~ 풀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남자는 똑똑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 돈은 단돈 3천 원뿐이야!!"
나무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제일 부자가 되려면 돈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해야 하지! 너는 이제 차라리 아내가 그리운 너로 돌아가서 진짜 소중한 걸 찾아야 해!"
남자는 한숨을 쉬며 한쪽으로 휘청거리면서 말했다. "그럼 그냥 하고 싶은 걸로 돌아가면 되는 거야? 그럼 이 나무를 무시하고 아내를 데려오면 되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