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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30 06:45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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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마을에 바쁜 재단사가 있었습니다. 그 재단사는 항상 사람들의 요구에 맞춰서 멋진 옷을 만들어주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그의 앞에 소문으로만 듣던 왕이 나타났습니다. 왕은 특별한 날을 맞아 최고의 옷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단사는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정성을 다해 며칠 동안 작업했습니다.
드디어 왕이 오셔서 완성된 옷을 입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찰싹! 바지가 들어맞지 않았습니다. 재단사는 긴장하며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폐하! 바지가 좀 작았네요.” 그러자 왕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괜찮아, 나는 항상~ 작은 신발을 신고 다니니까.”
재단사는 놀랍게도 왕의 또 다른 사이즈를 준비해놓고 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날 다시 왕에게 가서 왕의 완벽한 사이즈를 맞췄고, 왕은 기쁜 마음으로 재단사를 칭찬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그 재단사에게 옷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재단사는 언제나 기분 좋게 그들의 요청을 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그가 왕의 옷을 만들 때마다 왕이 마법처럼 반전된 주문을 내리자 재단사는 자기 옷도 줄줄이 망가지는 진풍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결국 재단사는 왕의 청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심했답니다. "나 이제 왕의 옷은 안 만들어!" 하고 선언했을 때, 왕이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지요. “괜찮아요, 내 마음은 그보다 더 크니까!”
재단사는 그러자 모든 게 다 괜찮아 보이고, 언제부터인가 왕의 작은 사이즈가 오히려 마을에서 유행하게 되었답니다!
